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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동탑산업훈장 받은 미화원 김학근씨

등록 2005-05-02 20:25수정 2005-05-02 20:25

35년 묵묵한 빗자루…

“35년 동안 그저 맡은 일만 성실히 했을 뿐입니다. ”

전북 전주시 완산구청 소속 환경미화원으로 최근 ‘근로자의 날’ 기념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학근(60·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씨. 그는 거리를 청소하는데 반평생을 바친 공로로 상을 받았다.

1970년 전주시보건소 소속 환경미화원을 시작한 그는 35년 간 하루도 쉬지 않고 새벽 4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매일 10시간씩 청소를 해왔다.

새벽에 일어나는 일이 몸에 밴 그는 올해부터 한달에 2번씩 쉴 수 있으나, 최근까지도 휴일에도 새벽에 일어나 눈을 뜬 채 누워있는 적이 많았다.

그는 “지금은 아이들이 커서 청소부인 아버지를 이해하지만 어린시절에는 부끄러웠을 것”이라며 “늦게나마 훈장을 목에 걸고 직업을 당당히 얘기할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내년 6월 정년인 김씨는 “훈장을 받은 만큼 퇴직할 때까지 지금처럼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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