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으로 남아 있는 직지심체요절을 알리려고 마련한 직지 세계 서예대전 대상작이 오자 투성이인 것으로 드러나 망신을 샀다.
청주시 등이 주최하고 해동연서회가 주관해 지난 4일 열린 5회 직지 세계 서예 대전에서 이아무개(52·여)씨의 작품 ‘양보지화상대승찬송’이 중국·대만·일본·한국 등에서 출품된 766점 가운데 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대상 수상 뒤 특별 전시회까지 열었으며, 불교 관련 출판물 등에 조예가 깊은 김진태 청주지검장이 전시회를 찾았다가 오자를 지적해 감정 결과 5군데서 오자가 발견됐다.
주최를 한 시 문화관광과 황종원씨는 “수상작 선정을 취소하고 상금 500만원도 회수하기로 했다”며 “전문성을 갖춘 심사위원을 두는 등 대회 관리 조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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