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로 내년 하반기 착공 계획
도심 속 노는 땅으로 볼썽사납던 청주시 사창동 옛 국정원 자리에 시립 미술관과 역사 박물관 등이 들어선다.
시는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국정원 터 1만1400㎡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복합 문화 공간을 세울 참이다. 지하 1층은 주민 생활 체육 공간으로 꾸미고, 1~2층은 향토사 박물관, 3~4층은 미술관, 5~6층은 문화 사랑방 형태의 휴식 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초께 사업 타당성 용역 조사를 한 뒤 민간 사업자 공모·선정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옛 국정원 터에는 1963년에 지어진 건물 6개 동이 흉물처럼 서 있으며, 시는 1997년~2000년까지 37억7천여만원을 주고 땅을 샀으나 쓰임새와 사업자 등을 정하지 못해 10년 이상 방치돼 왔다.
시 문화관광과 유정렬씨는 “시민 여론조사 등을 통해 공익적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며 “수십 년 동안 닫혀 있던 공간이 대표적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면 시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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