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케이블카 조감도. 연합뉴스
비양도~한림읍 1938m…다음주 사업승인 절차
제주도에 국내 최초의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시 한림읍 협재~비양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사업과 관련해 부서별 협의를 거친 결과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허가하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1일 밝혔다. 다만 해상케이블카 설치가 국내에서 처음이어서 도시관리계획 변경, 문화재 지표조사, 공유수면 점용허가, 협재유원지내 공유지 매각,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 등 13개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오는 6일까지 해상케이블카 사업에 따른 부서간 처리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다음주 안으로 사업 예정자인 라온랜드㈜로부터 사업계획 제안서를 제출받아 도시계획 변경 절차를 밟는 등 사업 승인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는 각종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8월까지는 해상케이블카 사업시행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비양도 케이블카 개발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라온랜드는 사업비 320억원을 들여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와 금릉리 사이 육상과 비양도 해안에 각각 15m 높이의 탑 2개를 세우고, 해상에는 50m 높이의 탑 2개 등 4개의 탑을 설치해 길이 1938m 관광케이블카를 시설할 계획이다.
임수길 도 차량관리담당은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되면 보는 관광에서 즐기는 관광으로 탐방 행태를 바꾸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 사이에 유치하자는 분위기가 있는 만큼 안전문제 등 모든 면을 검토한 뒤 행정절차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철 도 일괄처리1담당도 “라온골프장과 말을 테마로 한 더 마랜드, 재릉관광지구까지 개발하게 되면 제주 서부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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