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민물고기 전시회’
“황룡강에 사는 멸종위기종 퉁사리를 만나세요.”
한국어류연구회는 8일까지 광주시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1층 현관에서 ‘아름다운 민물고기 자연생태 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에는 쉬리·버들붕어(사진)·가물치·피라미·돌고기 등 토종 물고기 60종 1000여 마리가 선을 보인다.
전시장에는 가로 3자, 세로 2자 짜리 수족관 35개를 비롯해 사진 50여점 포스터 20여점 등이 설치돼 도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실물, 사진, 설명을 통해 다양한 민물고기들의 모양과 성질을 비교하고, 채집·관찰에 필요한 도구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또 △한국에만 사는 고유종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종 1·2급 △문화재청이 지정한 천연기념물 △하천의 위치에 따라 다른 종 △1~4급수에 발견되는 종 따위 자료를 보면서 공부할 수 있다.
한국어류연구회는 1999년 ‘우리고기 사랑모임’으로 발족해 물고기를 지키고 알리는 조사·체험·계몽 활동을 펼쳐온 생태환경단체다.
이 단체 최현호(51) 대표는 “2~3일 이틀 동안 시민과 학생 1천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다”며 “어린이날인 5일과 일요일인 8일에 광주시청으로 민물고기를 구경나오면 멋진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019-201-5554.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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