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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도, ‘관광 대표선수’ 육성 잰걸음

등록 2008-10-09 18:05

명품·명장 지정 등 시행규칙안 입법예고 추진
제주도가 관광기념품과 관광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국내 최대의 관광지이면서도 관광객들로부터 제주도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관광기념품이 없다는 불만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7월 제주의 문화, 전통, 자연 등을 소재로 한 관광기념품 생산 및 제작을 유도하고, 이를 상품화해 관광기념품을 활성화하려는 ‘제주도 관광기념품 개발 및 육성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조만간 조례 시행에 따른 시행규칙안을 입법예고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규칙안에는 관광기념품 육성 및 산업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관광기념품 개발과 육성에 필요한 재원 및 효율적인 운영 방안 등을 마련하는 내용이 들어가게 된다. 이와 함께 조례와 규칙안에는 관광기념품 가운데 품질이 우수하고 부가가치가 높아 경쟁력 있는 관광기념품으로 육성할만한 가치가 있는 대표 상품은 제주도 관광기념품 개발 육성위원회에서 ‘제주관광명품’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담는다.

또 관광기념품 관련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능을 가진 사람으로 제주도에 10년 이상 거주하고 해당 분야에서 20년 이상 직접 종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명장’을 선정해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관광기념품의 품질 향상과 기술개발 의욕을 높이기 위해 관광기념품 관련 공모전과 디자인 공모전, 전시회와 박람회 등 행사를 하고, 경진대회 입상자는 신제품 개발 및 창작, 경영 및 기술, 제품의 전시 및 홍보, 상품화 등을 지원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조만간 조례 시행에 따른 규칙안을 입법예고하며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규칙을 제정하면, 관광기념품 개발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제주도의회 신관홍 문화관광위원장 주최로 열린 전문가 포럼에서 발표한 제주대 김형길 교수는 “제주에서 유통되고 있는 관광기념품의 상당수가 중국 등 국외나 다른 시·도에서 제조된 상품들”이라며 “차별화되고, 제주의 독특함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조·유통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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