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형사과는 3일 손님을 도둑으로 몰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동래구 대형 할인점 메가마트 보안요원 박아무개(33)씨를 구속하고, 황아무개(24)씨 등 또다른 보안요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지난달 9일 새벽 2시10분께 구입한 물건의 계산을 끝내고 포장대에 서 있던 김아무개(52)씨를 도둑으로 몰아 “잠시 따라오라”며 지하 1층 보안사무실로 데려간 뒤 3시간여 동안 감금한 상태에서 옷을 벗겨 몸수색을 하고, 물건을 훔친 사실을 시인하라며 흉기로 위협하며 구타해 전치 4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메가마트 쪽은 김씨에 대한 인권침해 문제가 불거지자 김씨 집에 가스레인지와 쌀, 컵라면 등을 보내 무마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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