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걸어서 오르는 지리산 성삼재

등록 2008-10-09 20:44

지난해 10월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생명과 평화가 공존하는 지리산을 만들자’는 펼침막을 들고 성삼재를 오르고 있다.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제공
지난해 10월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생명과 평화가 공존하는 지리산을 만들자’는 펼침막을 들고 성삼재를 오르고 있다.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제공
12일 시민걷기대회…관통도로 환경오염 경고
“산들산들 불어오는 가을 바람을 만나러 성삼재에 나서볼까요.”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과 지리산 생명연대는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지리산 국립공원 남원~구례 관통도로에서 ‘걸어서 지리산 품 안으로’라는 주제로 시민걷기대회를 펼친다.

이는 1988년 개통된 뒤 해마다 차량 40만대, 탐방객 110만명이 오가는 성삼재 관통도로 일대의 심각해진 환경오염을 경고하고, 이를 개선할 대책을 찾으려는 행사다.

전국에서 모인 탐방객들은 11일 저녁 7~8시 달궁야영장에서 낭송·노래·연주가 어우러진 전야제 ‘달빛 작은 음악회’를 먼저 마련한다.

다음날 오전 남원시 산내면 달궁 3주차장에서 심원마을을 거쳐 구례군 산동면 성삼재까지 8㎞ 구간을 걸어 오른다. 성삼재에 오르면 한국 산악을 대표하는 지리산을 지키자는 다짐을 나누고, 자연의 소리를 담은 클라리넷 연주로 마무리한다.

두 단체는 이날 자원활동가 5명으로 생태답사반을 꾸려 성삼재 관통도로 주변의 도로 시설물과 외래종 식물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행은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간사는 “2003년부터 해마다 성삼재를 걸어오르며 ‘차 없는 산’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해왔다”며 “올해는 성삼재 일대의 관통도로 개선, 주차장 복원, 케이블카 설치를 두고 논란이 거셌던 만큼 두루 의견을 듣고 대안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1인 5000원이다. (061)783-6547.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