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30돌 단국대 천안 캠퍼스
단국대(dankook.ac.kr)는 천안캠퍼스 개교 30년을 맞아 천안캠퍼스를 생명과학분야 중심대학으로 육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1984년 건립돼 시설이 낡은 치과대학 및 병원을 대신해 내년에 천안캠퍼스 안에 새 치과병원과 치과대학을 짓는다. 2010년 완공되는 치대와 병원 건물은 지하 1, 지상 6층짜리 2개 동으로 지어지며 총 건물면적은 3634㎡ 규모다. 또 2017년까지 종합관과 국제교류센터, 스포츠 파크 등도 신축해 생명과학 분야 시설을 입주시키기로 했다.
이 대학은 이에 앞서 천안캠퍼스 제2과학관, 학생회관을 리모델링한 데 이어 재학생들이 입사할 제1 민자 기숙사를 지어 오는 29일 문 열 예정이다. 이곳은 1인실 6실, 2인실 504실 등 510실에 1014명을 수용할 수 있다. 대학 쪽은 2017년 이전에 비슷한 크기의 제2 민자 기숙사를 건설할 계획이다.
장호성 총장은 “첨단시설을 갖춘 대학과 병원이 신축되면 천안캠퍼스는 의학·치의학 연구와 치료가 이뤄지는 중부지역 최고의 생명과학 분야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1978년 서울권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단국대가 충남 천안 안서동에 5개 학과 규모로 개교했으며 현재 충남 최대인 800병상의 단국대병원, 중부권 최대의 치과병원인 단국대치대 부속치과병원을 포함해 10개 단과대학, 46개 학과(부), 3개 특수대학원으로 성장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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