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빙=겨울스포츠 사행 사업
개발센터·관광공사 ‘아이스파크 조성’ 29일 설명회
제안사 누리집 없고 신뢰성 의문…도 “상의 없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와 제주관광공사가 도박산업인 ‘경빙’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도가 내국인 관광객 전용 카지노를 추진하다 정부의 부정적 반응과 도민의 부정적 여론에 밀려 진척을 이루지 못하자 이번에는 국토해양부(옛 건설교통부) 산하 개발센터와 도가 출자한 제주관광공사가 사행산업을 유치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김철희 개발센터 부이사장은 27일 오전 기자 브리핑을 통해 “동계 스포츠 불모지에 차별적인 인프라를 제공해 제주 관광을 혁신할 아이스파크를 조성하겠다”며 “오는 29일 사업설명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개발센터의 사업 구상을 보면, 총사업비 9천억원을 들여 터 70만㎡에 최대 1만명 수용 규모로 실내 아이스링크를 설치하고, 실내스키와 스케이트를 포함해 컬링, 봅슬레이 등 특수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 홍보물은 도가 지난 8월 제작한 것으로, ‘제주도의 신성장동력-아이스파크 및 경빙 프로젝트’라고 돼 있다. 이 홍보물에는 “경빙이라는 창조적 사업을 아이스파크에 접목시켜 국내외를 대상으로 고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주목적”이라며 “경빙은 동계올림픽 인기 종목으로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을 베팅게임화한 참여형 레저스포츠의 신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또 추진 방식은 도가 경빙법을 승인받은 뒤 별도 법인을 설립해 도가 51%의 과점주주가 되고, 나머지 49%는 자본, 기술, 마케팅 등 필요한 부분에 참여를 모집한다. 경빙사업의 연평균 매출액은 2조7500억원이고, 도의 연간 순수입은 700억원, 세금수입은 2750억원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 사업을 제안한 ㈜아이스더비인터내셔널(대표 현도성)은 인터넷 누리집(홈페이지)도 없는 회사이고, 추진에 앞서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 등 과제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김 부이사장은 “이 사업을 극비리에 추진했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구축하지 않았다”며 “자세한 사업구상은 안톤 오노와 국제빙상경기연맹 및 대한빙상경기연맹 등 관계자가 참석한 사업설명회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관계자는 홍보물 제작 경위와 관련해 “도와는 전혀 상의 없이 홍보유인물이 만들어졌다”고 해명했다. 사업설명회는 29일 오후 3시30분 서귀포시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제안사 누리집 없고 신뢰성 의문…도 “상의 없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와 제주관광공사가 도박산업인 ‘경빙’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도가 내국인 관광객 전용 카지노를 추진하다 정부의 부정적 반응과 도민의 부정적 여론에 밀려 진척을 이루지 못하자 이번에는 국토해양부(옛 건설교통부) 산하 개발센터와 도가 출자한 제주관광공사가 사행산업을 유치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김철희 개발센터 부이사장은 27일 오전 기자 브리핑을 통해 “동계 스포츠 불모지에 차별적인 인프라를 제공해 제주 관광을 혁신할 아이스파크를 조성하겠다”며 “오는 29일 사업설명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개발센터의 사업 구상을 보면, 총사업비 9천억원을 들여 터 70만㎡에 최대 1만명 수용 규모로 실내 아이스링크를 설치하고, 실내스키와 스케이트를 포함해 컬링, 봅슬레이 등 특수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 홍보물은 도가 지난 8월 제작한 것으로, ‘제주도의 신성장동력-아이스파크 및 경빙 프로젝트’라고 돼 있다. 이 홍보물에는 “경빙이라는 창조적 사업을 아이스파크에 접목시켜 국내외를 대상으로 고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주목적”이라며 “경빙은 동계올림픽 인기 종목으로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을 베팅게임화한 참여형 레저스포츠의 신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또 추진 방식은 도가 경빙법을 승인받은 뒤 별도 법인을 설립해 도가 51%의 과점주주가 되고, 나머지 49%는 자본, 기술, 마케팅 등 필요한 부분에 참여를 모집한다. 경빙사업의 연평균 매출액은 2조7500억원이고, 도의 연간 순수입은 700억원, 세금수입은 2750억원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 사업을 제안한 ㈜아이스더비인터내셔널(대표 현도성)은 인터넷 누리집(홈페이지)도 없는 회사이고, 추진에 앞서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 등 과제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김 부이사장은 “이 사업을 극비리에 추진했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구축하지 않았다”며 “자세한 사업구상은 안톤 오노와 국제빙상경기연맹 및 대한빙상경기연맹 등 관계자가 참석한 사업설명회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관계자는 홍보물 제작 경위와 관련해 “도와는 전혀 상의 없이 홍보유인물이 만들어졌다”고 해명했다. 사업설명회는 29일 오후 3시30분 서귀포시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