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사진)
문화공간·장애인헬스센터·유스호스텔 조성…
2년전 프로구단 유치불구 임대수입 갈수록 내리막
발전연구원, 공익성 강화·활용 다각화 방안 내놔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사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경기장 리셉션홀의 문화공간 활용, 월드컵유스호스텔의 조성 등 활용방안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발전연구원(연구책임 신동일)은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 활용 다각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도록 공익성을 극대화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구보고서를 보면, 좌석수 3만567석(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제주월드컵경기장에는 건물 1만7333㎡, 토지 5820㎡의 임대 가능면적이 있고, 이 가운데 건물분 1만4289㎡가 위락시설인 워터월드와 극장 등 6개 업체에 임대돼 6억310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다. 또 경기장 운영은 프로축구구단 ‘부천 SK’가 서귀포시로 옮겨온 2006년 축구경기 29건 등 모두 33건의 행사가 열려 전년도의 두 배 가까운 13만8500여명의 입장객을 기록했으나, 임대료 수입은 1억34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낮았다. 이에 앞서 2003년과 2004년에는 각 세 건의 행사가 치러지는 데 그쳤고, 2005년에는 축구경기 16건 등 모두 19건에 7만1500여명이 입장하는 데 머무는 등 활용이 저조하자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발전연구원은 제주월드컵경기장의 문제점으로 △건설 초기부터의 무리한 유치를 한 구조적 문제점 △축구산업의 빈약한 현실 △경기장 관리운영의 비전문성 △제주도 전체 인구 56만명, 서귀포시 7만여명의 협소한 시장규모와 입지적 한계 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발전연구원은 월드컵경기장과 주변이 공원으로 조성하기에 알맞은 환경임을 고려해 경기장 리셉션홀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경기장 입주업체들의 임대료 요율을 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결혼서비스와 장애인헬스센터 등 공익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경기장 시설의 활용도와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경기장 안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일부 층을 숙박시설로 개조해 월드컵유스호스텔로 조성한 뒤 국제스포츠용품 박람회 유치 등에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발전연구원, 공익성 강화·활용 다각화 방안 내놔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사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경기장 리셉션홀의 문화공간 활용, 월드컵유스호스텔의 조성 등 활용방안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발전연구원(연구책임 신동일)은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 활용 다각화 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도록 공익성을 극대화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구보고서를 보면, 좌석수 3만567석(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제주월드컵경기장에는 건물 1만7333㎡, 토지 5820㎡의 임대 가능면적이 있고, 이 가운데 건물분 1만4289㎡가 위락시설인 워터월드와 극장 등 6개 업체에 임대돼 6억310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다. 또 경기장 운영은 프로축구구단 ‘부천 SK’가 서귀포시로 옮겨온 2006년 축구경기 29건 등 모두 33건의 행사가 열려 전년도의 두 배 가까운 13만8500여명의 입장객을 기록했으나, 임대료 수입은 1억34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낮았다. 이에 앞서 2003년과 2004년에는 각 세 건의 행사가 치러지는 데 그쳤고, 2005년에는 축구경기 16건 등 모두 19건에 7만1500여명이 입장하는 데 머무는 등 활용이 저조하자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발전연구원은 제주월드컵경기장의 문제점으로 △건설 초기부터의 무리한 유치를 한 구조적 문제점 △축구산업의 빈약한 현실 △경기장 관리운영의 비전문성 △제주도 전체 인구 56만명, 서귀포시 7만여명의 협소한 시장규모와 입지적 한계 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발전연구원은 월드컵경기장과 주변이 공원으로 조성하기에 알맞은 환경임을 고려해 경기장 리셉션홀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경기장 입주업체들의 임대료 요율을 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결혼서비스와 장애인헬스센터 등 공익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경기장 시설의 활용도와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경기장 안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일부 층을 숙박시설로 개조해 월드컵유스호스텔로 조성한 뒤 국제스포츠용품 박람회 유치 등에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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