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투자개발㈜이 제주시에 건축을 추진 중인 62층짜리 쌍둥이빌딩인 ‘제주 D-호텔’ 조감도. 제주/연합뉴스
동화투자개발, 62층 호텔·아파트 추진 제안서
도, 교통영향·조망권 등 검토 없이 허가 시사
도, 교통영향·조망권 등 검토 없이 허가 시사
외국 기업이 제주 서귀포시 예래단지에 50층짜리 초고층건물을 포함한 고층건물군을 짓기로 한 데 이어 국내 기업이 제주시 신제주에 62층 규모의 초고층 호텔과 아파트를 건설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제주도가 한라산 조망권 확보 등을 위한 경관관리계획을 용역 중인데다, 초고층 건물 신축에 따른 교통영향평가와 주변 주택지역의 일조권 문제 등도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5일 롯데관광 자회사인 동화투자개발㈜이 제주시 신시가지 이마트 부근 2만3300㎡에 62층 규모의 초고층호텔과 아파트를 짓기 위해 일반상업지역을 제1종지구단위계획으로 변경하기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안서를 보면, 동화개발은 내년부터 2012년까지 사업비 9007억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62층의 레지던스호텔 494실(62층), 부티크호텔 154실(11층), 아파트 496실(62층)을 건설할 계획이다.
도는 제안된 계획안을 검토하고 건축 및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입안제안을 수용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1983년부터 이 터에 관광호텔을 짓겠다고 했으나, 지하 터파기만 한 채 지금까지 건축을 중단한 상태여서 이번 사업의 실현가능성이 주목된다.
특히, 이 회사 김기병 회장이 “미국 프루덴셜로부터 1억달러 투자에 대한 ‘취소불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공사비 9000여억원 가운데 자기자본과 외자유치 등 25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아파트를 분양해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혀, 분양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업이 또다시 표류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현진수 제주도 도시건설방재국장은 교통정체 현상이 있는 신제주 노형로터리 부근에 대한 교통영향평가와 주변의 일조권 및 조망권 등의 문제 등에 대한 자세한 검토도 없이 제안서를 접수 받은 지 이틀 만인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긴급 심의를 한 결과 법적 하자는 없었다”며 사실상 허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 국장은 또 “초고층건물이 들어선다는 소문이 나면서 오히려 주변 땅값이 뛰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는가 하면, 회견에 함께 참석한 도청 고위공무원 출신 동화투자개발 대표에 대해 “선배님이신 아무개씨를 소개하겠다”고 표현해 눈총을 사기도 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현 국장은 또 “초고층건물이 들어선다는 소문이 나면서 오히려 주변 땅값이 뛰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는가 하면, 회견에 함께 참석한 도청 고위공무원 출신 동화투자개발 대표에 대해 “선배님이신 아무개씨를 소개하겠다”고 표현해 눈총을 사기도 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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