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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광주 도심 폐선터에 ‘희망심기’

등록 2008-11-17 21:30

푸른길가꾸기 운동본부
22일 ‘내 나무 심기’ 행사
“도심 폐선 터에 단풍나무를 심어 늦가을 서정을 꿈꿔볼까요.”

광주 푸른길가꾸기 운동본부는 오는 22일 오전 10~12시 광주시 남구 진월동 빅스포 서쪽 푸른길 광장에서 ‘푸른길 내 나무 심기’ 행사를 펼친다.

이 단체는 이 곳에 단풍나무 떡갈나무 이팝나무 굴거리나무 등 7종 4225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심을 나무는 높이 1~4m, 둘레 4~15㎝인 묘목들이다. 수종과 수량은 이 단체의 참여의숲 위원회가 여러차례 토론을 거쳐 결정했다.

참여를 바라는 가족·개인은 5만~10만원, 기업·단체는 30만~100만원을 헌수기금으로 내고 나무를 심을 수 있다. 나무를 심으면 손바닥만한 원형 이름표에 소속·이름·수종·희망 등을 새겨 두고두고 추억을 새록일 수 있게 한다.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연말정산 때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된다.

행사장 주변에선 유치·초등부 어린이들이 푸른길의 미래를 꿈꾸는 그림대회와 나무를 심는 이들의 푸른 마음을 전하는 ‘미니 에프엠 오픈 스튜디오’ 등이 곁들여진다.

이 단체는 2006년부터 시민 100만 그루 헌수운동을 펼쳐 주월동 청산교회~진월동 새한아파트 구간에 길이 880m, 면적 1만3200㎡ 규모로 참여의숲을 조성해왔다. 여태껏 1000여 단체·개인이 헌수기금 4억2천여만원을 보탰다.

박상은 이 단체 간사는 “나무들이 낙엽을 떨구고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이맘때가 이식의 적기”라며 “시민이 나무를 심고 가꿔, 그 그늘에 쉼터를 만드는 일에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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