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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나주시 이주여성 자립돕는 ‘공방촌’ 만든다

등록 2008-11-18 21:59

전남 나주시는 천연염색문화관 인근에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이 공예품을 만들어 파는 ‘국경없는 공방촌’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천연염색문화관은 나주시 다시면 회전리 문화관 인근에 천연염색과 규방공예에 관심있는 작가들의 창업 공간으로 공방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시 예산에 터 매입비로 2억원을 요청해 확보했다. 또 내년부터 해마다 10억원씩 3년동안 지원받는 향토산업육성사업비로 공방촌 안 공동지원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천연염색문화관은 지난해부터 2년 동안 이주여성 80명에게 천연염색 교육을 하는 과정에서 국경없는 공방촌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이 공방촌이 이주여성의 자립을 돕는 터전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전남도 추경 편성 때 공방촌 건립비 3억원을 확보해 내년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 공방촌은 중국·인도네시아·필리핀 등 국가별 공간들로 꾸며진다. 천연염색 방법과 목도리·가방 제작 등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이주여성들이 자수기와 재봉틀 등 고가의 장비를 공동으로 쓰며 천연염색 소재로 자국의 공예품들을 만들어 판매한다. 10년 째 나주에 시집와 살고 있는 서진숙(38)씨는 “천연염색을 배우는 것이 즐겁다”며 “공방촌에서 천연염색 공예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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