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30여개국 운동가 차별·이주민 문제 등 논의
세계여성인권대회가 오는 25일부터 사흘 동안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여성인권과 상생의 공동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 위원 5명, 튀니지 여성부장관, 르완다 전 여성부장관 등 30개국 110여명과 국내 여성인권운동가 등 17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6개 분과로 나눠 여성인권문제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25일에는 △폭력과 성착취 근절 △전쟁과 여성폭력 △여성경제활동 활성화, 26일에는 △이주여성의 인권 △장애여성 및 소수여성의 인권 △정책 결정 동등 참여를 주제로 워크숍이 열린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 위원 5명은 26일 ‘여성차별철폐협약과 여성인권 보호’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캐나다, 과테말라,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각 나라별 여성인권 실태에 대한 보고도 잇따른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피해 당사자의 증언도 예정돼 있다.
‘여성 60년사 그 삶의 발자취’, 여성인물사진전, 여성화가 작품전 등 다양한 전시회와 인권영화제 등도 행사 기간 동안 열린다.
신혜수 세계여성인권대회 추진위원장은 “경제대국이라는 위상과 달리 우리나라의 여성의 정치·경제·공직 참여율은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며 “이번 대회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구체적 성과를 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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