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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태안군, 넉달치 방제인건비 선지급

등록 2008-11-26 21:14

유류오염보상기금에 청구된 3~6월분 73억
이달 말~다음달까지 주민들에 지급 예정
충남 태안군은 기름유출사고와 관련해 주민들의 3~6월 방제작업 인건비를 다음달까지 선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이 선지급하기로 한 인건비는 모두 73억2500만원이며, 군은 지방채를 발행해 55억원을 마련하고 충남공동모금회에 접수된 성금 21억4600만원을 보태 예산을 확보하게 된다.

선지급하는 방제 인건비는 태안에서 방제작업을 벌인 주원환경 등 18개 업체가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펀드)에 청구한 것으로 △3월 3640건, 36억9425만원 △4월 2293건, 21억4400만원 △5월 1598건, 11억7800만원 △6월 528건 3억870만원 등이다.

군은 현재 방제업체가 IOPC 펀드에 지급을 요청한 방제비용 청구 내역을 넘겨받아 방제구역별 작업일지 등을 대조해 개인별 방제인건비를 산출하고 있으며, 이달 말 업체로부터 청구권을 양도받은 뒤 주민 개인별 계좌로 인건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군은 유류유출 피해 주민들이 별다른 소득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방제 인건비 지급이 늦어지자 지난 8~9월 유류오염사고 조정위원회에 ‘지방채를 발행해 인건비를 대위지급하는 방안’을 건의해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았다.

군이 선지급한 방제 인건비는 앞으로 군이 업체와 주민을 대신해 IOPC 펀드에 지급을 요청하게 된다.

태안군 유류피해대책지원과 김달진 과장은 “지금까지 지급된 방제인건비는 지난해 12월과 올 1, 2월치가 전부이며 그나마도 IOPC가 사정한 것을 정부 특별교부금으로 지급한 것”이라며 “피해 주민들과 영세한 방제회사들에 도움을 주려고 IOPC 펀드의 지급에 앞서 군이 방제 인건비를 선지급하는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IOPC 펀드에 청구된 방제비용은 209건에 1384억5100만원이며 IOPC가 사정을 거쳐 승인한 건수는 106건에 354억9200만원이고 지급된 방제비는 49건에 133억4200만원에 그쳤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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