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대
무등산 서석대와 입석대가 다음달에 등산로 정비와 관망대 설치를 마치고 다시 열린다.
광주시는 27일 “서석대와 입석대 정비를 다음달 중순에 마치고 송구영신을 위해 무등산을 찾는 탐방객들한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15일부터 11억여원을 들여 장불재~입석대~서석대 0.9㎞ 구간을 막고 탐방로 정비와 관망대 설치를 해왔다.
특히 시는 천연기념물 465호로 지정된 주상절리대(화산 폭발 때 흘러내린 마그마가 굳은 뒤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다각형의 돌기둥)인 서석대와 입석대의 훼손을 막기 위해 관망대 2곳을 설치했다. 또 이 부근에 등산로를 1.6㎞로 늘리고 해설판 15점도 설치했다.
임희진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장은 “이제 서석대와 입석대에 들어갈 수 없는 만큼 바로 앞에 설치한 관망대에서 전체적인 모습을 보아야 한다”며 “외길이던 탐방로를 여러 갈래로 다양하게 연결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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