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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고속도로 전구간 4차로 된다

등록 2008-11-27 21:27수정 2008-11-27 21:35

전남 담양~경북 성산 구간 착공
한국도로공사는 27일 “굽이가 심한 2차로 고속도로인 탓에 사고가 잦았던 88올림픽고속도로 170.9km 중 전남 담양~경북 성산 구간 142.7km의 4차로 확장공사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2015년까지 2조6492억원을 들여 나들목 9곳, 갈림목 2곳, 휴게소 5곳, 다리 139곳, 터널 26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현재 88고속도로가 지나면서 단절한 지리 휴게소 부군의 백두대간 마루금을 복개터널을 설치해 복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로 주변에 높은 산지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경관과 조화를 이룬 구조물을 선택하고, 야생동물의 길죽음을 예방하는 동물 이동통로와 이동유도 울타리를 곳곳에 둔다.

88고속도로 중 전남 고서~담양 16.3km와 경북 성산~옥포 11.9km 등 나머지 28.2km는 2006년 12월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해 개통됐다.

도로공사 쪽은 “이번 공사를 마치면 운행거리는 11.9km 줄고, 주행시간은 30분 단축될 것”이라며 “교통수요 증가, 사고발생 감소, 내륙개발 촉진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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