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포럼 “도시재생 치중 안돼”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본계획을 승인받은 이후에도 시민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조직위)는 2일 144차 세계박람회사무국(BIE)에 종합기본계획을 제출해 승인을 요청한다. 조직위는 내년 하반기 실시설계를 끝낸 뒤 2011년 10월까지 박람회장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조직위와 전남도, 여수시는 박람회사무국에서 종합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 국외 회원국 참가 유치와 홍보 마케팅 활동에 뛰어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수시는 여수신항 대체 부두 건설과 여수공항 활주로 확장 등 사회간접자본 챙기기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여수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박람회 주전시장으로 편입되는 여수 신항 인근에 북방파제를 축조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박람회 이후 여수신항이 외국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무역항 기능이 폐쇄되고 관광레저항으로 변경될 경우 해경선·행정선·역무선 등 148척이 여수 옛 항구 등지로 이전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또 여수엑스포 행사 동안 전세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여수공항 활주로를 확장하는 사업을 시행해달라고 국고 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여수지역 시민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여수엑스포 시민포럼은 최근 성명을 내어 “정부의 기본계획에는 상징성과 사후활용을 위한 대표시설이 없고, 실질적 주제 표현의 장이 되어야 할 전시관이 줄었다”고 비판했다. 실제 정부의 종합기본계획을 보면, 박람회장 전시관은 애초 8개관 16개동에서 7개관 12개동으로 줄었다. 또 시멘트 공장 사일로(저장탑)를 상징물로 활용하려던 계획이 별도의 상징 조형물로 대체됐지만, 시민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 미지수다. 김준옥 전남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도 “엑스포가 여수만의 도시재생 계획에 그칠 것이 아니라, 남해안권 공동 발전과 연계시켜야 한다”며 “앞으로 기본설계 등에서 여수와 남해안의 정체성을 담은 내용이 보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