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서원대·세명대 등
충청권 대학들이 최근의 경제위기 상황을 감안해 내년도 등록금을 잇달아 동결하고 있다.
충남 논산 건양대(konyang.ac.kr)는 3일 경기침체에 따른 사회적 고통을 나누기 위해 2009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김희수 총장은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덜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자”며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충북 청주 서원대(seowon.ac.kr)도 이날 교무위원회를 열어 내년 1, 2학기 등록금을 올해 수준인 신입생 627만~814만원(입학금 포함), 재학생 615만~792만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충북 제천 세명대(semyung.ac.kr)는 지난 1일 운영위원회에서 내년 등록금을 재학생 연평균 722만원, 신입생 797만원(입학금 포함) 등 올해 수준으로 묶었으며 청원 주성대 역시 조만간 등록금 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권 한 사립대 관계자는 “등록금 동결이 수도권 대에 이어 지방 대학에서도 잇따르고 있어 다른 대학들의 등록금 책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건양대 정영길 기획처장은 “물가 인상률 등을 감안하면 등록금을 2~3%가량 인상해야 하지만 경제불황 여파가 커 동결하게 됐다”며 “내년 예산에 장학금을 늘려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오윤주 기자 igsong@hani.co.kr
송인걸 오윤주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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