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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남대 인문학포럼 ‘3년 만원’

등록 2008-12-04 20:51

2008년 가을학기 인문학포럼 마지막 강사인 가수 이적씨가 2일 충남대 문원강당에서 대중음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충남대 제공
2008년 가을학기 인문학포럼 마지막 강사인 가수 이적씨가 2일 충남대 문원강당에서 대중음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충남대 제공
어려울수록 마음의 창 열려야 하듯
올해 가수 이적씨 끝으로 종강

“대중음악은 시대의 거울입니다.”

지난 2일 충남대 인문대 문원강당에 오른 가수 이적씨는 가수로서 세상을 사는 느낌을 잔잔하게 펼쳤다.

그는 리듬에 그치던 음악이 피아노가 나오면서 다양하게 변천한 과정을 소개한 뒤 디지털시대를 맞아 복잡해지고 빠르게 변하는 오늘의 음악 조류를 설명했다.

‘세상과 소통’을 주제로 열린 충남대 2008 가을학기 인문학포럼(cafe.daum.net/mindupforum)이 종강했다.

지난 9월23일 서울대 장회익 명예교수의 ‘생명을 바로 안다는 것’ 강의로 시작한 가을학기 포럼은 시인 안도현, 방송인 전기현, 종교학자 정진홍씨에 이어 이적씨의 강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역시 문원강당에는 350여명을 헤아리는 관객이 찾아와 전회 만원 기록을 이었다.

이 인문학 포럼은 2005년 4월 대전인문학포럼 회장이던 김용원 전 충남대 인문대학장 등이 ‘위기를 맞은 인문학의 부활’을 꿈꾸며 첫 문을 열었다.

첫 주제는 ‘어려운 때일수록 마음의 창을 열자!’. 인문학 대가들을 비롯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작가 등 유명인, 예술인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재치와 지식 가득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냈다.

이 포럼은 기대를 웃도는 큰 인기 속에 만 3년 동안 46회 강연회를 이어오며 우리나라 인문학 대중 강좌의 대표격이 됐다. 인기몰이 포럼이지만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고 연사와 자유로운 토론을 즐길 수 있는 진행방식은 변하지 않았다.

규모가 커지고 널리 알려지면서 일부 관객들은 진행의 아쉬움, 장소 문제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김두정 충남대 인문대학장은 “인문학은 동서고금을 통해 인간이 정리한 최고의 지식으로 철학과 예술, 문학, 과학 등을 망라한다”며 “어려울수록 세상을 바로 보는 마음의 창이 열려야 하듯이 인문학 포럼이 마음의 창을 닦는 구실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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