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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광주 ‘효사랑 교과서’ 전국으로

등록 2008-12-04 21:21

남구청 발간…초등학교 557곳에 24만권 배포
자치단체가 개발한 초등학생 인성교육 교과서 <효사랑 생활>이 전국에 보급될 전망이다.

광주시 남구는 4일 “지난해 말 광주시교육감 인정도서로 발간한 뒤 올 들어 광주시내 초등학교에서 재량학습 부교재로 쓰여온 <효사랑 생활>을 전국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남구는 11억7600만원을 들여 초등학교 고학년용 교과서와 지도서 <효사랑 생활> 24만여권을 배포하기로 했다. 지난 1일까지 전국의 초등학교 6000여곳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9%인 557곳에서 이 교과서를 원했기 때문이다. 이들 학교의 재학생은 23만2000여명에 이른다.

이 교과서는 가족 사랑과 이웃 사랑을 주제로 9개 분야 17개 단원으로 짜여졌다. 113쪽 분량에 단원마다 삽화와 지문, ‘생각하며 다짐하며’를 넣고 시대별 효사상의 변화와 이웃을 감동시킨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누리집 ‘가족천국’(fampia.com)에 멀티미디어로 구성한 보충자료가 올라있다.

황일봉 구청장은 “광주 남구를 공경과 사랑의 공동체로 만드는 데 힘을 기울여왔다”며 “앞으로 저학년용 교과서도 발간해 미래세대가 효사상을 계승하고 실천하는 데 바탕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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