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태평양 수산위 회의에 맞춰
부산서 환경련 등 남획중단 캠페인
부산서 환경련 등 남획중단 캠페인
환경단체들이 고래 지키기에 이어 참치 지키기 운동을 본격화한다.
부산환경운동연합과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는 그린피스 국제본부와 함께 6일부터 11일까지 엿새 동안 부산에서 참치 남획 중단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이들 단체의 캠페인은 8~1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세계 최대의 참치어업 관리기구인 ‘중·서부 태평양 수산위원회 제5차 연례회의’가 열리는 데 맞춘 것이다.
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바다는 인류 공동의 미래, 참치 남획 중단하라’이며, 중·서부 태평양에서 불법·탈법적으로 이뤄지는 남획으로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참치, 특히 눈다랑어와 황다랑어의 어획량을 현재의 50%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전세계 바다 가운데 국제해역(공해)의 40%를 참치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반생태적 어업 방식인 어류 군집장치 사용과 해상에서 ‘배떼기’로 이뤄지는 참치 거래를 금지할 것도 촉구할 계획이다.
먼저 이 캠페인은 6일 오후 한국해양대 부두에서 열리는 그린피스 선박 에스페란자호 입항 환영식으로 시작한다. 에스페란자호는 그린피스 국제본부가 러시아에서 제작된 소방선을 개조한 캠페인 배로 그동안 일본의 남극 고래잡이 반대, 태평양 참치 보호 등 활동을 벌였으며, 22명의 회원이 타고 온다. 환경연합 바다위원회 회원 20여명은 그린피스 회원 10여명과 함께 8~10일 사흘 동안 중·서부 태평양 수산위원회 연례회의가 열리는 롯데호텔 일대에서 구호 팻말을 들고 집중 시위를 벌인다.
이번 중서부 태평양 수산위원회 연례회의에는 한·미·일 등 25개 회원국과 시민단체 등에서 400여명이 참가해, 눈다랑어 어획량 감축 방안과 불법어업 방지 조처, 북방 참다랑어 어획 제한 등의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서부 태평양 해역에선 지난해 전세계 참치 어획량 440만t의 54%인 240만t을 잡았으며, 우리나라는 연간 참치 어획량 30만t의 97%인 29만t을 이 해역에서 거뒀다. 한국이 잡은 참치 양은 일본(45만t), 필리핀(39만t), 인도네시아(32만t)에 이어 세계 4위다.
최수영 환경연합 바다위원회 사무국장은 “그린피스는 태평양에서 주요 참치 어종인 눈다랑어와 황다랑어의 수를 급감시키는 주범의 하나로 한국을 꼽고 있다”며 “부산에서 열리는 참치어업 관련 국제기구 회의에서 지속 가능한 조업과 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조처가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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