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자쪽 “의혹 제기속 개표 강행…무효표 조작도”
당선자쪽 “참관인·선관위 감시, 부정 있을수 없어”
당선자쪽 “참관인·선관위 감시, 부정 있을수 없어”
울산 본부장에 김주철씨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본부장 선거 결과를 두고 진통을 겪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제6기 임원선거 결과 김천욱 후보조가 득표율 55.49%로 여영국 후보조를 꺾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 후보 쪽은 이날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정 및 대리투표 의혹이 제기된 상태에서 개표가 이뤄졌다”며 선거 무효를 주장했다.
여 후보는 “전교조와 건설노조 투표함에서 대리·부정투표 의혹을 사는 투표함이 수십개 발견됐고, 금속노조 일부 지회 투표함에서는 일부러 무효표로 만든 것으로 의심되는 표가 나왔다”는 주장을 폈다. 또 “개표 일시 중단을 요구했으나 선관위가 이를 묵살해 도중에 퇴장했는데, 최종 무효표가 퇴장할 때보다 오히려 줄어든 결과가 나왔다”며 “이미 무효표로 처리된 표까지 조작한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당선자 쪽 김성대 사무처장은 “투·개표 현장에는 양쪽 진영의 참관인들이 참여했고, 참관인이 없는 곳에는 선관위원이 참여해 부정 투·개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부 문제성 있는 표가 발견됐다고 전교조와 건설노조 조합원의 표를 모두 무효처리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선관위도 이날 공식입장을 내어 “이번 선거에서 많은 불미스런 일이 일어난 점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하지만 이번 선거는 모든 과정에서 선거관리규칙에 따라 충실히 진행됐으며, 선거결과를 모든 조합원께 명백히 공지한만큼, 이를 수용하여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5일 나흘 동안 제6기 임원선거를 해 김 본부장과 수석부본부장 김재명, 사무처장 김성대, 부본부장 김태룡·김백수, 여성 부본부장 황금주씨 등을 뽑았다.
한편,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3~6일 벌인 2009~2010년 임기의 8대 본부장 선거에서 김주철(43) 후보가 투표 참가자 2만9949명 가운데 51.5%(1만5415명)를 얻어 44.2%(1만3246표)에 그친 이재인(46)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8일 밝혔다. 함께 출마한 윤장혁(40) 민주노총 울산본부 사무처장, 조홍영(39) 화섬연맹 울산본부 정책국장이 각각 수석 부본부장과 사무처장으로 뽑혔다. 김 당선자는 “정파는 물론이고 정규직, 비정규직, 사무직, 생산직을 떠나서 구조조정의 물결을 전체 조합원들과 함께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물가와 교육비 폭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서민 생존권 지키기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1996년 출범한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대의원 간접선거에서 조합원 직접 선거로 바뀐 2000년 이후 두 차례 평등파가 자주파를 누르고 연속 승리한 뒤 2006년 공동 집행부를 꾸렸으며, 이번에 세 번째 맞대결에선 평등파가 현대자동차 노조집행부 사무국장을 지낸 이씨와 현 2공장 대표인 김씨를 각각 내세웠으나 자주파가 처음으로 승리했다. 최상원 김광수 기자 csw@hani.co.kr
한편,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3~6일 벌인 2009~2010년 임기의 8대 본부장 선거에서 김주철(43) 후보가 투표 참가자 2만9949명 가운데 51.5%(1만5415명)를 얻어 44.2%(1만3246표)에 그친 이재인(46)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8일 밝혔다. 함께 출마한 윤장혁(40) 민주노총 울산본부 사무처장, 조홍영(39) 화섬연맹 울산본부 정책국장이 각각 수석 부본부장과 사무처장으로 뽑혔다. 김 당선자는 “정파는 물론이고 정규직, 비정규직, 사무직, 생산직을 떠나서 구조조정의 물결을 전체 조합원들과 함께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물가와 교육비 폭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서민 생존권 지키기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1996년 출범한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대의원 간접선거에서 조합원 직접 선거로 바뀐 2000년 이후 두 차례 평등파가 자주파를 누르고 연속 승리한 뒤 2006년 공동 집행부를 꾸렸으며, 이번에 세 번째 맞대결에선 평등파가 현대자동차 노조집행부 사무국장을 지낸 이씨와 현 2공장 대표인 김씨를 각각 내세웠으나 자주파가 처음으로 승리했다. 최상원 김광수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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