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경남도지사 관련 내용을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하면서, 그의 사진도 비중 있게 실은 올해 6월20일치 <경남도보> 제492호.
올 1~10월 발행호마다 김태호지사 컬러사진 실어
“<경남도보>는 김태호 경남도지사의 홍보지인가?”
경남도가 발행하는 <경남도보>에 김 도지사의 사진이 너무 많이 실려 “도지사의 홍보지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은 11일 경남, 전남, 제주, 광주 등 2주일마다 16면씩 발행되는 4개 광역시·도보에 실린 올해 1월부터 10월말까지 광역자치단체장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이 분석의 결과를 보면, 이 기간 20차례 발행된 <경남도보>에는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김 도지사의 사진이 실렸다. 사진수는 모두 46건이며, 100% 컬러사진이다. 1면에 사진이 실린 것이 18차례다.
광역자치단체장의 사진이 가장 많이 실린 것은 <전남도보>로 모두 52건이다. 하지만 <전남도보>에 실린 박준영 도지사의 사진은 대부분 1단 크기의 흑백사진이다. 같은 기간 박광태 광주시장과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사진은 각각 6차례와 20차례 실렸다.
이에 대해 경남민언련은 “지역주민들에게 시책·정책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지만 정작 발행 목적은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며 “(<경남도보>가) 자치단체장의 홍보지로 전락한 것은 다음 선거를 염두에 둔 장기적인 포석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라고 분석했다.
강창덕 경남민언련 공동대표는 “경남민언련은 2004년 11월에도 <경남도보>가 발행 목적과 달리 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김 도지사를 고발했고, 당시 선관위는 주의를 촉구한 일이 있다”며 “<경남도보>에서 사라졌던 김 도지사의 사진이 언제부터인가 다시 슬그머니 1면에 자리를 잡고 있어 조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매회 8만부의 <경남도보>를 발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올 한해 인건비를 빼고 인쇄비 2억8700만원, 발송비 3억300만원 등 5억9천만원의 예산을 지출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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