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발전연 조사…4곳 중 1곳은 ‘고용인원 감축계획’
“내년도 기업경기 수준은 올해의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다.”
경남 지역 제조업체들이 내년도 기업경기를 절망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발전연구원은 16일 조선, 자동차, 공작기계, 가전제품, 산업기계 등 경남 지역 5개 전략산업에 종사하는 제조업체 494곳을 대상으로 내년도 경기와 고용 전망을 조사한 결과를 내놨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이들 업체가 전망하는 내년도 기업경기는 올해를 100으로 봤을 때 48로, 올해의 반토막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도 상반기는 올해 하반기의 39%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업종별로는 산업기계와 자동차부품업에서 더욱 어두운 전망치를 내놨다.
고용 전망 역시 올해를 100으로 봤을 때 내년에는 83으로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사 대상 업체 4곳 가운데 1곳은 고용 인원 감축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조선 관련 업체는 3곳 가운데 1곳이 고용 인원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의 금융위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업체는 66.9%에 이르렀으며, 어려움의 정도는 자동차부품업종에서 특히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때문에 겪는 어려움으로는 자금 조달(63.4%)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한 대처방안으로는 원가 절감 등 경영 개선에 주력할 것(44.8%)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경남발전연구원은 “금융위기 상황에서 제조업 안정화를 위한 정책 방안 마련과 시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제조업체 스스로 투명성과 자기자본 확충을 통한 신용등급 향상, 환변동보험 활용, 신축적인 재고·생산 관리 등 자구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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