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사회의 ‘음유시인’이자 ‘민중가수’로 알려진 가수 이정미(49)씨가 광주에 온다.
제68회 무등산 풍경소리 음악회가 20일 오후 6시30분 광주시 동구 궁동 원불교 광주교당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 노래 손님은 재일동포 가수 이정미씨와 일본인 특별 연주자 사토 유키에다. 이씨는 일본 국립음대 성악과 재학 때 1980년 광주의 현장을 텔레비전으로 본 뒤 김대중 전 대통령 구명 집회에 참석하면서 <아침이슬> 등 한국의 민중가요를 만났다. 그 인연으로 86년 김민기 노래 13곡을 모은 카세트 음반 <김민기를 부른다>를 발간했으나, 88년 노래를 그만뒀다. 이씨는 94년 <기도>라는 노래를 통해 ‘영혼을 노래하는 음유시인’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일본 전역을 돌며 공연을 열고 있다. 이번 공연은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와 긍정과 치유의 기운이 가득한 이씨의 열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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