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원들이 성탄절 휴가 때에 맞춰 미국으로 국외연수를 떠나려다 따가운 비판 여론에 밀려 취소했다.
부산시의회와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시의회 건설교통위 의원들이 22~29일 6박8일 일정으로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라플린, 샌프란시스코 일대를 돌아보는 공무국외여행(국외연수)을 계획했으나 16일 저녁 계획을 무기 연기했다고 17일 밝혔다.
건설교통위 의원들의 이 연수는 애초 지난 10월 언론계와 학계, 시민단체 인사 및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의원 공무국외여행 심사위에서 “프로그램과 시기를 조정해야 하는 것”으로 심의 결정을 받았다. 하지만, 건설교통위는 최근 ‘조건부 가결’을 이유로 심사위의 재심의도 받지 않고 연수를 재추진하려다 부산참여자치연대 등의 비판 여론에 부닥쳤다. 이 연수에는 의원 7명에게 항공료와 체제비 등으로 340만~360만원씩 모두 242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도록 계획돼 있다.
부산참여자치연대는 “극심한 경기불황에, 그것도 크리스마스 휴가로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는 미국으로 심사위의 재심의도 없이 연수를 가서 무엇을 배울 것이냐”며 “고통받는 서민들의 심정을 헤아려 뒤늦게나마 연수 계획을 취소해 다행”이라고 했다.
장대익 시의회 전문위원은 “다른 상임위원들은 모두 돌아가며 국외연수를 다녀왔는데 건설교통위원들만 일정이 밀려 이번에 가려했던 것”이라며 “최근 환률사정이나 경제여건 및 분위기 등을 고려해 연수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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