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입찰과정 잡음에다 ‘반환경적’ 비판
목포, 루미나리에 재설치 ‘예산낭비’ 지적
목포, 루미나리에 재설치 ‘예산낭비’ 지적
전남 여수시의 야간경관 조성사업과 목포시의 빛의 거리(루미나리에) 조명시설이 감사원의 감사 청구 대상이 됐다.
여수시는 지난 10월 도심과 연안지구 3곳에 야간경관 조명시설을 설치하는 공사(사업비 87억원)를 발주했으며, 최근 내년 사업비로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2010년 3월까지 국비 등 380억원을 들여 오동도~원도심~소호 요트경기장을 잇는 구간에 풍력과 엘이디 조명 등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여수지역 시민단체들은 “여수세계박람회 주제인 ‘지구의 환경 보전’과 배치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또 여수시의 야간경관 사업에 응찰한 7개 컨소시엄 가운데 낙찰한 1개 컨소시엄이 입찰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감사원 감사를 청구해 주목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무기명 응찰업체 심사 과정에서 한 업체가 회사 이름이 적힌 서류를 제출해 탈락한 뒤 감사를 청구했다”며 “선정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이달 말까지 시 예산을 은행에 맡기고 지원받은 협력사업비 13억5천만원을 투입해 무안동 목포극장~국민은행 730m 구간에 루미나리에 조명시설을 다시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006년 2월 6억5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루미나리에 조명시설이 낡자 지난 10월 철거 작업을 시작한 뒤 공사를 진행 중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루미나리에 색깔도 바꾸고, 등 간격도 넓히는 등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며 “시장 상인들의 요청에 따라 루미나리에를 다시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목포경실련은 루미나리에 시설을 다시 설치하는 것은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례라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목포경실련은 “효과없는 루미나리에 사업을 추진해 예산을 낭비했고, 시 금고 협력사업비를 무단으로 사용해 건전한 예산 운용을 저해했다”며 “루미나리에 공사에 대한 책임을 묻는 조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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