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사회단체와 연대”
전남 장흥지역 군내버스 회사인 장흥교통이 운전기사 숙소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이 드러나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와 장흥민주연대 등은 10일 오후 2시 장흥읍 버스종합정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흥교통이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반인권적인 행위로 노조를 탄압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장흥교통 기사 이아무개(28)씨 등은 7일 밤 기사 숙소 3곳의 텔레비전 틈에서 몰래 카메라 3대를 찾아냈다. 카메라 렌즈 지름은 1㎝ 가량이고, 녹화 테이프가 든 수신기는 숙소 옆 다른 장소에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노조원들을 감시하기 위해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심각한 인권침해”라며 “사회단체와 연대해 반인권적 행태를 알리고, 회사 관계자를 통신비밀보호법 등으로 고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지난 1월 버스요금이 100원(13%) 가량 인상됐지만, 회사 수익금이 줄어 몰래 카메라를 설치했다”며 “기사들의 사생활 등을 침해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 아닌데 무슨 위법이냐”고 말했다.
경찰은 노조의 신고가 들어오는대로 회사 관계자를 불러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이 회사는 군내버스 25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파업과 직장폐쇄 등으로 심각한 노사갈등을 빚고 있다.
장흥/정대하 기자daeha@hani.co.kr
장흥/정대하 기자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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