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지원율·등록률 ‘뚝’
대전지역 대학들이 봄부터 학교 시설과 구성원을 총동원해 ‘예비신입생 모시기’에 나섰다.
배재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 해도 스포랙스홀과 대천수련관 등 학교 시설을 지역 고교의 축제, 수련회 등에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대학은 또 고교생을 대상으로 ‘인문과학 교양’ 등 22개 교양 강좌를 열어 수강 신청을 받는 한편, 오는 12일 연면적 1만8143㎡에 1100명을 수용하는 지하 2, 지상 5층 규모의 기숙사 공사에 들어간다. 새 기숙사에는 어학실습실, 체력단련실, 세미나실, 카페테리어, 잉글리시존 등이 들어선다.
고교생 대상 강좌 열고 건물 증축 시선 끌기도
한남대는 홈페이지에 미니홈페이지 기능을 추가해 이달 말 공개 운영에 들어간다.
미니 홈페이지는 재학생과 수험생이 쌍방향 대화를 할 수 있어 입시정보 등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이 대학은 이를 통해 고교생 온라인 글짓기, 캠퍼스사진 콘테스트 등 행사를 열어 대학을 알릴 계획이다.
이 대학은 교직원, 재학생으로 ‘모교방문단’을 꾸려 출신 고교 방문과 스승에게 편지쓰기 등도 펼친다.
중부대는 지역 고교와 자매결연 및 학술교류를 강화하기로 하고 수시 2학기 모집에 들어가는 9월까지 대전, 충남·북, 경기지역 100개 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을 계획이다. 이 대학은 또 신입생 유치 및 재학생 복지 차원에서 700여명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는 5층 규모의 기숙사를 증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수능 2등급 이상 학생에게는 ‘고시장학생 전형’을 통해 장학금은 물론 기숙사와 도서구입비까지 지급한다. 충남대는 지난 2월 대전지역 7개 공업계 고교와 협력학교 협약을 맺고 실습기자재 이용, 교수 특강, 고교 교원연수 지원 등 교류를 강화하고 고교순회 입시설명회와 지난해 지원자 다수고교(10개교) 감사패를 주는 한편, 6~7월에 지역 고교를 순회하며 입시설명회를 연다. 또 내년까지 연면적 2만8018㎡에 1426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짓기로 했다. 목원대는 500명을 수용하는 6천여㎡ 규모의 생활관을 올 해 짓기로 하고 신축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대전대는 가을에 열어온 입학정보 박람회를 강화하고, 혜화리더십 카운슬링센터에서 청소년 대상 특별강좌를 여는 한편, 문예창작캠프 등을 통해 지역 고교와 거리를 좁혀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건양대는 자매결연을 맺은 70여개 고교와 입시·진학정보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고, 우송대는 교사부부 초청 사은 음악회, 교사초청 간담회, 고3 초청 위로행사 등 홍보 행사를 마련했다. 공주대도 민간투자방식으로 기숙사를 짓기로 하고 246억원의 사업비를 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 한 사립대학 관계자는 “해마다 신입생의 지원율과 등록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역 대학들이 일찌감치 고교생 유치활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중부대는 지역 고교와 자매결연 및 학술교류를 강화하기로 하고 수시 2학기 모집에 들어가는 9월까지 대전, 충남·북, 경기지역 100개 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을 계획이다. 이 대학은 또 신입생 유치 및 재학생 복지 차원에서 700여명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는 5층 규모의 기숙사를 증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수능 2등급 이상 학생에게는 ‘고시장학생 전형’을 통해 장학금은 물론 기숙사와 도서구입비까지 지급한다. 충남대는 지난 2월 대전지역 7개 공업계 고교와 협력학교 협약을 맺고 실습기자재 이용, 교수 특강, 고교 교원연수 지원 등 교류를 강화하고 고교순회 입시설명회와 지난해 지원자 다수고교(10개교) 감사패를 주는 한편, 6~7월에 지역 고교를 순회하며 입시설명회를 연다. 또 내년까지 연면적 2만8018㎡에 1426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짓기로 했다. 목원대는 500명을 수용하는 6천여㎡ 규모의 생활관을 올 해 짓기로 하고 신축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대전대는 가을에 열어온 입학정보 박람회를 강화하고, 혜화리더십 카운슬링센터에서 청소년 대상 특별강좌를 여는 한편, 문예창작캠프 등을 통해 지역 고교와 거리를 좁혀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건양대는 자매결연을 맺은 70여개 고교와 입시·진학정보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고, 우송대는 교사부부 초청 사은 음악회, 교사초청 간담회, 고3 초청 위로행사 등 홍보 행사를 마련했다. 공주대도 민간투자방식으로 기숙사를 짓기로 하고 246억원의 사업비를 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 한 사립대학 관계자는 “해마다 신입생의 지원율과 등록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역 대학들이 일찌감치 고교생 유치활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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