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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북 골프장 우후죽순 곳곳 몸살

등록 2005-05-10 21:58

9곳 성업·4곳 공사중·8곳 추진중
자치단체 “세금 수입 짭짤” 팔 걷어
주민들 “생태계 파괴 개발 막아야”

충북지역 자치단체가 골프장 건설에 발벗고 나서는가 하면 골프장을 낀 골프 대학까지 추진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골프장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충북지역에는 충주 3곳(임페리얼 레이크, 시그너스, 중원), 청원 3곳(그랜드, 떼제베, 실크리버), 진천 2곳(중앙, 천룡), 음성 1곳(썬밸리) 등 9곳의 골프장이 영업을 하고 있다.

단양 매포의 오스타 단양은 5월, 충주 앙성의 상떼힐은 12월, 음성 생극의 음성골프장은 내년 3월, 충주 노은의 노은시시는 2007년 5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다.

이들 골프장이 완공되며 충북지역에는 1471만㎡를 골프장이 차지해 전체 임야 면적의 0.32%에 이른다.

괴산군은 장연면 오가리 군유지 125만여㎡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만드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9월 타당성 조사를 했으며, 공개 입찰로 430여억원 정도를 투자해 골프장을 만들 민간사업자를 찾고 있다.

군은 골프장이 만들어지면 1200여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

ㄷ산업개발은 지난 2월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갖춘 골프대학을 세우겠다는 투자의향서를 군에 냈다.

ㄷ산업개발은 6개학과 640여명의 학생의 학생을 뽑고 골프장까지 운영하려고 땅을 사들이고 있다.

ㅇ법인은 진천군 백곡면 갈월리에 18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ㅅ건설은 진천군 백곡면 배문리 만뢰산 일대 100만평에 36홀 골프장을 갖춘 레저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ㄱ실업은 청원군 미원면 대신리 일대 30여만평에 18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을 건설하려고 군에 제안서를 냈다.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일대에 늘머니 과일랜드 특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영동군은 이곳 일부에 골프장을 만들 계획이며, 충북도는 청주시 주중동 옛 종축장 터에 만들려는 밀레니엄타운에 대중 골프장을 들여 놓으려고 애를 쓰고 있다.

충북지역에 골프장 붐이 이는 것은 서울 등 수도권 접근성이 좋은 데다 세금 수입마저 짭짤하기 때문이다.

충주시는 지난해 3곳의 골프장에서 60억6400만원(도세 포함), 청원군은 28억5800만원, 진천군은 16억9220만원의 세금을 걷었다.

진천군 세무과 김석수씨는 “골프장에서 걷는 세금은 전체 시·군세의 5~7%에 이를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골프장은 세수에서 만큼은 효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청원 미원면 이장협의회 홍종권(66) 회장은 “골프장 건설로 생기는 수질 오염 등 생태계 파괴는 눈앞의 세금을 넘어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깨끗한 충북을 지켜내기위해서라도 무분별한 골프장 개발은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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