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농민회와 부산의 시민사회단체인 ‘통일시대 젊은벗’,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회원들이 6일 오후 경남 창녕군청 앞에서 환송대회를 열고, 북쪽 동포들에게 전달할 ‘통일쌀’ 2t을 보냈다. 창녕군 제공
창녕서 거둔 2t…9일 남포항으로
“북쪽 동포의 주린 배도 채워주고,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도 풀어줄 통일쌀이 갑니다!”
6일 오후 경남 창녕군청 앞에서 ‘2008 통일쌀 환송대회’가 열렸다. 지난해 함께 농사를 지은 창녕군농민회와 부산의 시민사회단체인 ‘통일시대 젊은벗’,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회원들은 ‘통일쌀’ 2t에 남북 화해와 통일의 염원을 담아 보냈다. 이들은 지난해 창녕군과 창녕공무원노조 등의 도움을 받아 창녕군 도천면과 대합면 일대 논 9천여㎡에서 벼농사를 지었다.
지선희 통일시대 젊은벗 사무국장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통일쌀 나누미’를 모집해 모내기, 피뽑기, 가을겆이 등을 하러 오가며 정성껏 농사를 지었다”며 “내년에도 이 사업을 계속해 남북 화해와 통일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의 정성도 꽉 막힌 남북관계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이 때문에 애초 12월 중순까지 통일쌀을 보내려 했으나, 민간 차원의 남북 접촉마저 통제됨에 따라 쌀을 보내는 날짜가 20일이 넘게 미뤄졌다.
제해식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은 “통일쌀 보내기운동이 남북관계나 정부의 의지와 관계없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대북 쌀 지원을 법제화해야 할 것”이라며 “통일쌀 보내기운동은 남쪽 농민과 북쪽 동포들에게 희망을, 민족에게 통일을 가져다 줄 중요한 사업임을 이명박 정부가 깨닫기 바란다”고 밝혔다.
통일쌀은 경남 12.8t을 포함해 전국 52개 지역에서 174t이 생산됐으며, 이 쌀은 오는 9일 인천항에 모아져 북쪽 남포항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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