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당 10만원에 사 분양
한 마리에 2만원선으로 떨어진 육우용 송아지의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육우용 송아지를 10만원씩에 사들여 희망 농가에 거저 분양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2일 난 지 7일 이상된 육우(고기용 소) 송아지 2만마리를 3월 말까지 한 마리에 10만원씩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사들인 육우 송아지를 희망하는 농가에 한 마리당 2만원에 되팔기로 했다. 한 마리당 수송비 2만원을 지원하기 때문에 사실상 공짜에 해당한다. 육우란 숫젖소, 출산 안 한 암젖소, 국내에서 일정 기간 이상 기른 외국 소, 외국 소와 국내 소 사이에서 태어난 소 등 고기용으로 기른 소를 말한다.
정부가 사들일 2만마리는 1분기 동안 전국에서 태어나는 육우용 송아지의 70% 정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더 정확한 수급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23일까지 지역 축협을 통해 농가들의 판매와 구입 희망 송아지 마릿수를 조사하기로 했다. 또 2007년 중단된 육우품질 장려금 지원제도도 다시 시행해 1+ 이상 등급을 받으면 20만원, 1등급을 받으면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기태 한국 낙농육우 협회 경남도 지회장은 “한시적 수매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육우용 송아지의 가격 하한선을 30만~40만원으로 정해 두고 이보다 떨어지면 차액을 보전해주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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