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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장애인체전은 자원봉사체전!

등록 2005-05-11 21:27수정 2005-05-11 21:27

선수보다 많은 2100명 활동

충북 청주 등에서 열리고 있는 25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자원봉사체전이다.

16곳의 시·도에서 선수 1885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체전에는 선수보다 많은 2100여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주성대 430명, 꽃동네 현도사회복지대 371명 등 충북지역 10곳의 대학에서 1653명의 학생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케이티 충북본부 봉사모임 등 일반 자원 봉사자 300여명도 땀을 흘리고 있다.

혜원학교, 성보나의 집, 충북재활원 등 장애 전문 교육기관과 장애 시설 청소년 200여명은 ‘체전 서포터즈’를 만들어 선수단을 돕고 있다.

이들은 경기장을 찾아 결연한 선수를 응원하거나 이동, 식사 등을 돕고 체전 홈페이지(sports25.cb21.net)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는 ‘사랑의 인사나누기’, ‘사랑의 리플(댓글)달기’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자원 봉사자들은 행사, 경기를 돕거나 움직임이 불편한 장애인 선수 등과 1대1로 결연해 그림자 봉사를 하고 있다.

10일 오후 개막식에서는 모든 자원봉사자들이 선수들의 휠체어를 밀거나 손을 잡고 함께 입장해 박수를 받았다.


이색 자원 봉사자들도 눈에 띈다.

몸이 불편한 딸 최주영(25·1급 지체장애)씨의 학업을 도우려고 함께 주성대 청소년문화과에 입학한 최대성(54)씨는 장애인 이동 차량으로 선수들의 이동을 돕고 있다.

정상혁(64) 충북도의원은 충북선수단 여자 멀리던지기(에프31 부문) 현은주(23·지체장애 2급)선수의 도우미로 나서 11일 값진 금메달을 일궈냈다.

정 의원은 “돕는 다는 마음보다 함께 즐긴다는 마음으로 자원 봉사를 시작했는데 너무 보람있다”며 “남은 체전기간은 물론 앞으로 계속 연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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