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제주 경제효과 ‘기대이하’

등록 2009-01-20 18:18

‘해군기지 항만공사’ 지역업체 지분율 16% 불과
군, 김 지사 지분확대 요청 거부…진입로 위임도 구두합의만

제주 해군기지 건설공사에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홍보와는 달리 애초 제주도가 요청한 기대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제주도는 지역 건설업체들의 참여 폭과 참여 지분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해, 지역 주민들과 인식의 차이를 드러냈다.

해군 제주기지사업단은 19일 오후 해군기지 항만공사 사전자격심사 서류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제1공구(공사비 3168억원)에는 삼성컨소시엄과 에스케이컨소시엄이, 제2공구(공사비 2152억원)에는 대림컨소시엄과 지에스컨소시엄이 각각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구별 컨소시엄 구성 현황을 보면, 제1공구의 삼성컨소시엄에 제주지역 건설업체로 성지건설, 덕영종합건설, 해양종합건설이 각각 5%씩 모두 15%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에스케이컨소시엄에는 한양종합건설과 일호종합건설이 각각 8%씩 모두 16%의 지분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2공구 대림컨소시엄에는 영보종합건설·신광종합건설·금나종합건설이 각각 5%씩 모두 15%의 지분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런 지분율은 애초 해군이 추진했던 10%(532억원)에서 15~16%(798억~851억원)로 높아졌지만, 최근 김태환 제주지사 등이 직접 해군본부 등을 방문해 지역업체의 지분율을 20%까지 높여주도록 요청한 데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또 2006년 12월 해군기지 영향조사분석팀이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투자지출을 산정한 것을 보면 항만공사에 지역업체의 지분율을 30%로 잡았으나 이번 접수 마감 결과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는 김 지사가 직접 해군본부를 방문해 지분율 확대 등을 요청하고, 지난 18일에는 일본에서 열린 신년 하례회에도 참석하지 않은 채 참여 폭 확대에 나섰으나 사실상 거부당한 셈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기지 진입도로 사업에 대해 해군에서 도에 위임해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으나, 이마저도 구두합의만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은 “제주도가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해군에 끌려다니는 무기력한 모습만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