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환경련 시상
대전환경운동연합(tjkfem.or.kr)은 20일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컨벤션홀에서 ‘2008 환경인상’ 시상식을 열어 환경언론인상에 노동현 대전방송 기자, 우수회원상에 장진우씨를 시상했다.
노 기자는 지난해 3월 충남 홍성 광천 석면광산 주민피해를 첫 보도하는 등 석면 환경피해를 집중 보도해 석면 피해를 널리 알리고 대책을 촉구해 수상했다. 이 보도로 피해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건강검진을 받았고 상당수가 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석면피해특별법 제정이 추진되는 계기가 됐다.
장진우씨는 2007년부터 환경연합과 함께 소외지역의 방치된 놀이터를 고치는 ‘아름다운 놀이터 가꾸기’에 헌신했다. 그는 놀이터에 모래를 새로 깔고 부서진 놀이기구를 수리하거나 새로 설치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친환경적인 공간을 꾸몄다.
충청 하나은행은 감사패를 받았다. 충청 하나은행은 자투리 월급 모으기, 바자회 등을 벌여 모은 기금으로 기부 문화를 선뵈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건전한 지역 공동체 문화를 이끌어 왔다.
시상식에서는 또 강도묵씨 등 10년 동안 환경운동에 참여하고 지원한 회원 103명이 10년 회원상을 받았다.
김종남 사무처장은 “16년 동안 활동했지만 환경파괴와 오염에 따른 피해는 여전하다”며 “대전환경연합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길을 찾는 구실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