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0일 전남 무안군 무안읍·청계면·현경면 일대 17.7㎢에 추진중인 무안기업도시(한중국제산단)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산업교역형 시범도시로 지정된 무안기업도시의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행자인 한중국제산단개발과 전남개발공사는 2월부터 보상과 이주를 추진한 뒤 9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12년까지 1조7600억원을 투자해 5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항공·물류·휴양·레저 등 복합기능의 자족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뼈대다. 생산 유발은 2조4천억원, 고용 유발은 3만7천명으로 예상된다. 이곳에는 한-중 합작으로 △정보·생물산업 단지 △중국 산둥성 단지 △차이나시티 △도매유통단지 △국제대학단지 등이 조성된다.
전남도와 무안군은 23일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한중국제산업단지 개발계획 승인 기념행사를 연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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