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로 통폐합…광주엔 13곳 신설
농어촌의 학령 아동이 줄면서 전남지역 학교수가 점차 줄고 있다.
전남도 교육청은 28일 “농어촌의 인구 감소로 폐교수가 지난해 5곳에서 올해 16곳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는 나주 금천동과 고흥 금산남 등 14곳이 인근 학교에 통폐합된다. 학생수가 10명 안팎인 초등 분교장 14곳은 아예 없어진다. 중학교는 광양 옥룡중, 해남 계곡중, 해남 영명중 등 3곳이 통합되거나 분교장이 된다. 고등학교는 인구가 늘어난 광양에 광영고가 새로 문을 연다. 전문고 가운데는 구례농고가 전남자연과학고, 봉래종고가 나로고, 신북전자공고가 영암전자과학고, 함평월야종고가 전남보건고로 각각 이름을 바꾼다. 이에 따라 전남의 학교수는 지난해보다 16곳이 적은 초등 447곳, 중학 247곳, 고교 154곳 등 848곳이 됐다.
광주시 교육청은 올해 광산구 수완지구와 남구 진월지구 등지에 학교 13곳을 신설한다. 택지 개발이 이뤄진 수완지구에는 고실·장덕·큰별·산정·하남 등 초등 5곳, 성덕·수완 등 중학 2곳, 장덕·수완 등 고교 2곳이 들어선다. 남구와 북구에도 진제초등, 진남중, 용두중, 문정여고 등 4곳을 연다. 하남초등은 경암초등에 통합되고, 무등중과 지원중은 무등중으로 합쳐진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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