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교수협 “기사화 막으려 제자 이용…자격없어”
속보=박재윤 아주대 총장이 자신의 표절의혹 기사를 막으려고 총학생회에 청탁을 해왔으나 거절했다는 아주대 총학생회 폭로(<한겨레>5월6일치 10면)와 관련해 아주대 교수협의회가 진상 규명 및 박재윤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아주대 교수협의회는 12일 ‘충격적 증언 앞에 교수들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성명서에서 “언론사가 총장 개인적 문제를 기사화하려하는 상황에서 총장이 총학생회장을 불러 해당 신문사와 접촉해 자신의 입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달라는 등 제자를 사주 교사한 것은 학교 전체의 장이자 교수들의 수장으로서 총장의 존립근거를 스스로 부정한 행위”라고 밝혔다.
교수협의회는 이에 따라 △박재윤 총장에게 총학생회장의 증언에 대한 사실 여부 확인과 △총학생회장 증언이 진실일 경우 총장은 학교와 본인의 명예를 위해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교수협의회는 또 박 총장의 선임과정을 완전 비공개로 주도한 재단 이사회는 박 총장의 선임절차와 과정을 전면 공개하고 박 총장으로 인해 비롯된 학교 난맥상에 대해 책임지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박재윤 총장은 지난 10일 전체 교수들에게 보낸 전자우편에서 “(총장 저술문제와 관련해) 학생들이 직접 신문사에 (기사화되지 않도록) 요청해보는 것이 어떨지 생각해보라고 말했다”고 학생들과의 접촉 사실을 시인했다. 박 총장은 그러나 “이 문제가 기사화되면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게되고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의 문제라고 보았기 때문”이라고 접촉 배경을 밝혔다.
아주대 총학생회는 지난 2일 ‘총장 퇴진에 대한 긴급 성명서’를 내고 박 총장이 자신의 저서 표절이 기사화되지 않도록 이를 취재한 <한겨레> 본사와 접촉해달라는 청탁을 받은 사실을 폭로하고 총장 퇴진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수원/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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