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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사람과풍경] 시민 품 안긴 대전시청사, 문화향기 폴폴~

등록 2009-02-05 22:57

[사람과풍경] 시민 품 안긴 대전시청사, 문화향기 폴폴~
[사람과풍경] 시민 품 안긴 대전시청사, 문화향기 폴폴~
매주 수요일 ‘브런치 콘서트’
20층 스카이라운지, 휴식처 ‘하늘마당’으로 탈바꿈
클래식·국악·퓨전 등 다양한 공연에 도서관 단장도

지상 100m 탁트인 하늘공원이 대전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대전시청 20층 스카이라운지가 복합문화공간인 ‘하늘마당’으로 탈바꿈해 4일 첫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오전 11시 10인조 멘토오케스트라가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무지크’를 시작으로 영화 ‘여인의 향기’ 주제곡 등을 연주하자 100여 시민들은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은 채 아낌없는 박수 갈채를 보냈다. 오전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소프라노 구은경씨는 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헨델의 오페라 리날노 가운데 ‘날 울게 하소서’를 열창했다.

대전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이 시민 공간으로 변신한 것은 지난달 20일로, 대전시는 지난해까지 식당으로 임대했던 이곳을 독서와 공연, 전시 공간으로 꾸몄다.

이에 따라 20층 동쪽은 부모와 자녀가 같이 책을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하늘도서관, 서쪽은 전망대와 전시공간 및 공연을 할 수 있는 하늘마당이 자리잡았다.

하늘마당은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무료 공연인 ‘수요 브런치 콘서트’가 이어진다.


11일에는 국악실내악단 ‘모리’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국악은 지루하다’는 통념을 깨는 신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기복 선생과 송현지씨는 두드림의 아름다움을, 노경은씨와 김경미씨는 대금과 가야금의 깊고 풍부한 세계를, 이지혜·조은주씨는 해금과 신디의 애틋한 울림을 선사한다.

이어 18일에는 테너 강연종씨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순간’, ‘거위의 꿈’과 독일·이태리 가곡 등을 부른다. 강씨는 지난달 막을 내린 뮤지컬 ‘캣츠’에 출연해 옥주현, 빅뱅의 대성과 같이 공연하는 등 뮤지컬과 오페라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5일에는 첼로, 가야금, 플룻, 건반으로 꾸려진 퓨전그룹 ‘이리스’가 바통을 이어 받는다. 수요브런치콘서트는 김준모, 이지선, 정은현, 장영수씨 등 전문 사회자와 클래식 해설자들이 진행자로 나서 시민들의 이해를 돕는다.

공연기획자인 김상균 멘토기획 대표는 “수요브런치콘서트는 공연자와 관객이 대화하고 함께 호흡하는 살롱문화를 지향한다”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여 시민들이 즐기는 문화의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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