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9월17일 카이스트 문화공연 200회를 기념해 열린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 모습. 카이스트 제공
카이스트 문화공연 500회 기념 특별음악회
카이스트(kaist.ac.kr)는 13일 저녁 7시 학교 대강당에서 문화공연 500회를 기념하는 특별음악회를 연다.
학생·시민 문화 갈증 푸는 ‘대전의 오아시스’
김덕수·윤도현·금난새 등 장르·세대 구분없어 특별음악회 1부는 유명 연주가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2부에서는 카이스트 교직원 및 학생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축하 공연의 첫 주자는 전통 대북과 대금, 칠현금의 달인으로 꼽히는 유경화씨가 나와 500회를 축하하는 비나리 즉흥 연주를 선보인다. 이어 파가니니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한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재씨와 지휘자이자 피아노 연주자인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 등을 들려준다. 2부는 카이스트 사물놀이단이 문을 열고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씨도 무대에 올라 특유의 연주 기법으로 민요 도라지 등을 연주한다. 진씨는 20대 임에도 재즈와 국악, 제3세계 민속음악을 접목시키는 등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펼쳐보이는 신예다. 이날 공연은 카이스트 교직원 중창단과 카이스트 록 클래식팀이 500회를 자축하는 연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카이스트 문화공연이 특별한 이유는 카이스트 재학생들의 교양을 높이고 건전한 대학문화를 이끌기 위한 행사가 대덕연구단지와 대전시민에게 문화 갈증을 푸는 오아시스 구실을 했기 때문이다. 20여년전 대전은 ‘문화의 불모지’로 불렸다. “유명한 가수가 공연해도 손해 본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였다. 알려진 공연장이라고는 대전시민회관과 가톨릭문화회관이 전부였다.
카이스트의 첫 문화공연은 1986년 4월 4일 대강당 준공에 맞춰 열렸다. 그 뒤로 카이스트 대강당은 방학을 제외한 매주 목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무료 공연이 열렸다. 공연은 실내악, 국악, 연극, 성악, 마술 등 폭넓은 예술 장르를 망라했다. 김덕수 사물놀이, 케이비에스교향악단, 스탠퍼드심포니오케스트라, 연극 ‘관객모독’, 중앙국악관현악단, 뮤지컬 ‘넌센스’, 안숙선, 가수 윤도현·이은미·김경호·서문탁, 국립국악원, 피아니스트 당타이손, 뮤지컬 ‘찰리 브라운’, 금난새와 유라시안필하닉 등이 이 무대를 거쳤다. 김은희씨(20·생명화학공학과 3년)는 “카이스트 문화공연은 마음을 위로하는 맑은 샘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박재욱 카이스트 홍보팀장은 “첫 공연을 준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3년이 지났다”며 “대전은 이미 문화의 도시가 됐지만 카이스트 문화공연은 오랜 친구를 만나 같이 어울리는 편안함으로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김덕수·윤도현·금난새 등 장르·세대 구분없어 특별음악회 1부는 유명 연주가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2부에서는 카이스트 교직원 및 학생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축하 공연의 첫 주자는 전통 대북과 대금, 칠현금의 달인으로 꼽히는 유경화씨가 나와 500회를 축하하는 비나리 즉흥 연주를 선보인다. 이어 파가니니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한 바이올리니스트 김민재씨와 지휘자이자 피아노 연주자인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 등을 들려준다. 2부는 카이스트 사물놀이단이 문을 열고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씨도 무대에 올라 특유의 연주 기법으로 민요 도라지 등을 연주한다. 진씨는 20대 임에도 재즈와 국악, 제3세계 민속음악을 접목시키는 등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펼쳐보이는 신예다. 이날 공연은 카이스트 교직원 중창단과 카이스트 록 클래식팀이 500회를 자축하는 연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카이스트 문화공연이 특별한 이유는 카이스트 재학생들의 교양을 높이고 건전한 대학문화를 이끌기 위한 행사가 대덕연구단지와 대전시민에게 문화 갈증을 푸는 오아시스 구실을 했기 때문이다. 20여년전 대전은 ‘문화의 불모지’로 불렸다. “유명한 가수가 공연해도 손해 본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였다. 알려진 공연장이라고는 대전시민회관과 가톨릭문화회관이 전부였다.
카이스트의 첫 문화공연은 1986년 4월 4일 대강당 준공에 맞춰 열렸다. 그 뒤로 카이스트 대강당은 방학을 제외한 매주 목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무료 공연이 열렸다. 공연은 실내악, 국악, 연극, 성악, 마술 등 폭넓은 예술 장르를 망라했다. 김덕수 사물놀이, 케이비에스교향악단, 스탠퍼드심포니오케스트라, 연극 ‘관객모독’, 중앙국악관현악단, 뮤지컬 ‘넌센스’, 안숙선, 가수 윤도현·이은미·김경호·서문탁, 국립국악원, 피아니스트 당타이손, 뮤지컬 ‘찰리 브라운’, 금난새와 유라시안필하닉 등이 이 무대를 거쳤다. 김은희씨(20·생명화학공학과 3년)는 “카이스트 문화공연은 마음을 위로하는 맑은 샘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박재욱 카이스트 홍보팀장은 “첫 공연을 준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3년이 지났다”며 “대전은 이미 문화의 도시가 됐지만 카이스트 문화공연은 오랜 친구를 만나 같이 어울리는 편안함으로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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