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추진비로 쓴 재단이사장등 2명 사표 내
교육부 감사 결과
교비 횡령 등 의혹을 받아온 대구보건대학의 비리가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대구보건대학는 13일 비리 의혹을 밝히라고 요구한 총학생회 앞으로 보낸 공문에서 “2002년∼2004년 재단 이사장의 업무추진비 일부가 교비에서 지출됐고, 학교발전을 위한 간접 경비나 환경조성을 위해 교비 일부가 전용됐다는 사실이 교육부 감사에서 적발됐다”고 밝혔다.
대학쪽은 이어 “잘못 지출된 교비는 환수조치했다”고 덧붙였다. 학교쪽 관계자는 “환수된 금액이 대략 8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은 지난 3월 7일부터 보름동안 교육부의 감사를 받아왔다.
대구보건대학은 또 이 공문에서 “교육부 감사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재단이사장과 이사 2명이 교육부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 남성희 학장은 지난 12일 학교안 학장실에서 교수와 학생 등 4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16일 낮 12시까지 학장에서 물러날지 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대학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는 “학교쪽이 빼돌린 돈이 엄청나다”며 “구체적인 실상을 밝히고 재단과 학장이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스스로 사퇴의사를 밝힌 남 학장의 거취를 지켜보고, 곧 발표될 교육부의 감사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대학 학생 2천여명은 13일 재단과 학장 퇴진을 요구하며 이틀째 교내시위를 벌였고 이 가운데 100여명은 본관 건물을 점거한 채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교수 60여명도 학생시위에 동참했다. 이 대학 총학생회장 양상훈(23·방사선과 3년)씨는 “학교쪽에서 교내에 심은 소나무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많은 돈을 빼돌렸으며, 성금까지도 착복했다는 의혹이 짙다”며 “학생들이 낸 등록금을 되돌려달라”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재단과 학장이 물러날때 까지 무기한 시위와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학 교수들은 지난해 4월 교수협의회를 꾸린 뒤 1년 여동안 “비리에 연루된 재단과 학장이 물러가야 한다”고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스스로 사퇴의사를 밝힌 남 학장의 거취를 지켜보고, 곧 발표될 교육부의 감사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대학 학생 2천여명은 13일 재단과 학장 퇴진을 요구하며 이틀째 교내시위를 벌였고 이 가운데 100여명은 본관 건물을 점거한 채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교수 60여명도 학생시위에 동참했다. 이 대학 총학생회장 양상훈(23·방사선과 3년)씨는 “학교쪽에서 교내에 심은 소나무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많은 돈을 빼돌렸으며, 성금까지도 착복했다는 의혹이 짙다”며 “학생들이 낸 등록금을 되돌려달라”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재단과 학장이 물러날때 까지 무기한 시위와 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학 교수들은 지난해 4월 교수협의회를 꾸린 뒤 1년 여동안 “비리에 연루된 재단과 학장이 물러가야 한다”고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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