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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은 이런 스승을 위한 날…

등록 2005-05-13 21:19수정 2005-05-13 21:19

 경남정보대학 신소재응용화학과 신세건 최종정 신학기 허광선 교수(왼쪽부터)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1000만원의 장학금을 내놓아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정보대학 제공
경남정보대학 신소재응용화학과 신세건 최종정 신학기 허광선 교수(왼쪽부터)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1000만원의 장학금을 내놓아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정보대학 제공


연구활동비 아껴 장학금 1천만원 쾌척

스승의 날을 맞아 대학교수들이 제자들에게 장학금을 줘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정보대학 신소재응용화학과 신세건(60) 최종정(56) 신학기(55) 허광선(46) 교수는 13일 오전 교내 아이시티빌딩 아트홀에서 학과 1학년 학생 33명에게 30~40만원씩 모두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들 4명의 교수가 지급한 장학금은 기업체 기술지원 및 연구활동비와 개인 용돈을 아껴 모아 조성한 것이다. 이들 교수들은 2003년부터 해마다 스승의 날을 맞아 학과 제자들에게 이같이 장학금을 지급해왔는데, 2003년엔 2000만원, 2004년엔 800만원을 모아 내놓았다.

동료 교수들에게 장학금 모금을 처음 제안한 신학기 학과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꿋꿋히 밝은 모습으로 공부하는 제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생각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제자들이 우리의 뜻을 이해하고 학업에 더욱 힘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세건 교수 등 나머지 교수들도 “이 장학금이 밑거름이 돼 제자들이 바르고 훌륭하게만 성장할 수 있다면 정년퇴임하는 그날까지 장학금 모금에 참여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새내기 학생 차국남(25)씨는 “평소 우리 교수님들이 제자들을 대하는 태도가 남다르다 생각했지만 장학금은 뜻밖”이라며 “장학금에 교수님들의 땀방울과 정성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것 같아 더욱 값진 선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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