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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남 40%↓ 대전 34%↓…지난달 수출 급감

등록 2009-02-18 21:43

자동차·정보통신·철강 등 주력품목 내리막
충남도 소상공인대출금 한달만에 모두 소진
대전·충남지역 수출기업들이 경제위기에 따른 환율상승, 원자재 값 인상 등으로 매출이 크게 줄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충남도는 소상공인 대출자금 300억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기업지원에 나섰다.

대전세관은 18일 “지난달 충남지역 수출은 19억8111만 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44.4% 줄었다”며 “지난해 8월 43억3006만 달러, 10월 38억7359만 달러, 12월 20억 8932만 달러에 이어 5개월째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수출품목별로는 지난해 1월에 비해 승용자동차가 -86.0% 줄어든 것을 비롯해 △정보통신기기(-74.0%) △철강제품(-53.3%) 등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음료·주류는 지난해 1월보다 43.6% 증가했다.

원자재 등 수입도 12억3702만 달러로 지난해 1월에 비해 46.5% 줄어 지난해 10월(21억 4768만 달러) 이후 3개월째 감소했다.

대전지역 수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2% 줄어든 1억6003만 달러에 그쳤으며 수입도 같은 기간 39.4% 감소한 1억5066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기업들의 경영자금 신청은 급증했다.

이날 현재 충남도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한 업체는 천안시에서 41개(11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개(37억원)보다 2.7배 많고 아산시는 50개 업체가 12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해 지난 한해 실적(109개 업체, 200억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권창식 조사과장은 “경제 위기로 자동차 부품 납품업체 등 중견기업도 경영이 악화해 지금이 필요한 기업은 늘고 있으나 은행권 신규대출을 받기는 어렵다”며 “지난해 12월 정부가 마련한 5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출금도 지난달 23일 이미 소진됐다”고 전했다.


충남도는 이날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소상공인 대출자금 300억원을 풀었다.

기업지원과 이재식씨는 “도의 지원자금은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2500억원을 비롯해 경쟁력 강화지원금, 창업지원금 등 5600억원 규모”라며 “정부 차원의 추가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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