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평화의 섬 4년’ 실천사업 뜬구름

등록 2009-03-02 18:10수정 2009-03-02 19:04

제주도민 공감 부족…해군기지 등 갈등심화
학술·문예프로그램 탈피 교육·생활정책 필요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4돌을 계기로 평화의 섬 실천사업을 체계적이고 다양하게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제주도는 2일 세계평화의 섬 지정 4년을 맞아 도민들을 대상으로 평화 의식 함양과 평화 이미지 확산을 위해 평화아카데미 개설, 평화시설 탐방, 여성 글짓기 공모 등 평화실천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가 올해 추진하는 평화실천사업을 보면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 실천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케이블티브이 제주방송과 제주평화연구원 주관으로 일반 도민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 매달 한 차례 2시간씩 일반 대상 평화아카데미와 청소년 대상 평화아카데미를 마련한다. 오는 25일 일반 대상 평화아카데미에서는 ‘미 오바마 행정부 출범과 남북관계’를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

또 협의회 주관으로 오는 7일에는 도민 80명을 대상으로 4·3사료관과 평화박물관, 국제평화센터, 알뜨르비행장 등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오는 12일까지 ‘평화의 섬 제주,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글짓기 공모가 있다.

그러나 학계와 시민단체들은 이들 사업이 단편적이거나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주제 자체가 어려워 평화에 대한 관심을 돋울 수 있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제주대의 한 관계자는 “평화사업의 실천적 방안 마련과 학계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해마다 평화사업과 관련한 공모를 벌여 연구논문의 발표, 관련서적 발간, 아이디어 수집 등으로 사업 토대를 다져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4년이 지났으나 구체적으로 눈에 보이는 평화실천사업은 없는 것 같고 오히려 해군기지 건설 논란에서 보듯이 갈등이 크다”며 “일본에서처럼 청소년들을 위해 놀이문화 를 도입해 쉽고 다양한 사업을 벌이는 것도 평화 이미지 확산의 한 방법”이라고 거들었다.

정부는 2005년 1월27일 제주도를 삼다삼무의 전통과 각국 정상들의 회담, 4·3의 상처 등을 딛고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제주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한 바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