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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생오지’에서 핀 문학가의 꿈

등록 2009-03-03 22:31

작가 문순태(69·전 광주대 교수)씨
작가 문순태(69·전 광주대 교수)씨
담양 문순태 소설교실 수강생 신춘문예 당선 잇따라
전남 담양의 ‘문순태 소설 교실’이 신진 작가들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작가 문순태(69·전 광주대 교수)씨가 진행하는 ‘소설 창작대학’ 제1,2기 수강생 40명 중 4명이 올해 신춘문예 소설·동화부문에 당선됐다. 소설 창작대학 수강생 김민라씨가 ‘배롱나무가 있는 주유소 풍경’이라는 단편소설로 올해 <광주매일신문>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되는 등 수강생들의 수상 경력이 예사롭지 않다. 문씨가 2007년부터 고향 담양군 남면 만월리 ‘문학의 집 생오지’에 개설한 ‘소설 창작대학’이 문학 지망생들의 창작을 돕는 문학의 샘 역할을 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수강생들은 문학회를 꾸려 정기적으로 작품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는 점이 창작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소설 창작대학에선 문장연습과 소재·주제 찾기, 주제 드러내기 등 소설쓰기의 기본을 다진 뒤 단계적으로 창작 과정을 공부한다. 문씨는 강좌가 끝난 뒤에도 수강생들이 작품을 써오면 꼼꼼하게 읽고 의견을 들려준다.

문씨는 올해부터 ‘생오지 문학’ 회지를 발간하고, ‘생오지 문학상’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씨는 “서울과 달리 지역에서는 대학이 아니면 소설 창작론을 들을 기회가 없어서인지 목포·여수·순천과 전북에서도 수강생들이 찾아온다”며 “소설을 쓰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창작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씨는 5일부터 제3기 소설 창작대학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전화나 전자우편( moonsoontae@hanmail.net)으로 연락해 예약 후 면담하면 된다. 이번 강좌는 21일부터 3개월 동안 36개의 강의로 진행된다. 예비 모임은 14일 오후 2시.(061)381-2402,011-9897-2405.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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