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인근에 2013년 완공
국내 단감 최대 생산지인 경남 창원시에 단감 테마공원(조감도)이 들어선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4일 경남 창원시 동읍 화양리 주남저수지 옆에 3만6000㎡ 규모의 ‘단감공원’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감공원은 모두 100억원을 들여 2013년 문을 열 예정이다. 100여종에 이르는 갖가지 감나무를 소개하는 식물원과 박물관이 들어서고, 단감와인, 단감케익 등 단감을 이용한 가공품을 만들고 맛볼 수 있는 체험시설이 마련된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도 2011년 이곳으로 옮겨와 방문객들에게 영농지도를 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주남저수지와 연계해 해마다 40만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단감 생산량은 연간 20만7472t으로 과일 가운데 밀감, 사과, 배, 포도에 이어 다섯번째이지만 재배면적과 생산농가는 각각 1만6309㏊와 3만7천가구로 첫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연간 생산액은 3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단감은 지난해 7423t 743만달러가 수출돼, 수출양과 수출액에서 국내 생산 과일 가운데 배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우리 단감은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춰,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더라도 살아남는 것은 물론 미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유일한 과일로 평가받고 있다.
창원에서는 2260㏊에서 2만5000t의 단감을 생산해 재배면적과 생산량 모두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07년 제철에 따지 못해 버려지는 단감으로 단감와인을 개발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단감연구소 안광환 박사는 “단감은 다른 과일에 견줘 매우 친환경적으로 재배되기 때문에, 단감공원은 주남저수지를 찾은 관광객이 마음 편히 쉬면서 단감 생산과정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관광객들에게 감에 얽힌 추억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생산농가에도 실질적 도움이 되는 시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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