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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햇볕은 쨍쨍, 전기료는 뚝뚝!

등록 2009-03-05 18:10

창원시 2천가구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지원
경남 창원시 사파동에 사는 박병운(61)씨는 지난해 10월 이웃의 권유로 지붕에 시간당 3㎾의 전기를 만들어내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창원시에서 설치비의 70%를 지원해줘 자기 돈은 480만원만 들었다.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한 달에 6만원 정도 나오던 전기요금이 1만원 밑으로 뚝 떨어진 것이다.

박씨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부터 전기제품을 예전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데도, 낮에는 계량기 눈금이 거꾸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며 “이제는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라고 권한다”고 말했다.

‘환경수도’를 추구하는 경남 창원시가 올해부터 태양광주택 보급사업에 적극 나선다. 창원시는 5일 올해부터 2012년까지 해마다 500가구씩 모두 2천가구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태양광 시설 보급이다. 이에 앞서 창원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280가구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1시간당 3㎾짜리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데는 2천만원 정도의 돈이 든다. 하지만 설치비의 70%(국비 60%, 시비 10%)가 지원되기 때문에 개인은 600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특히 창원시는 한 마을에서 10가구 이상 한꺼번에 신청하면 지원율을 80%까지 올려주기로 했다.

창원시는 6일부터 선착순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희망가구의 신청을 받는다.

창원시 에너지관리 담당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창원은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태양광 주택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5)212-2904.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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