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양파 재배 면적 변화
2년전 시세 폭락에 재배면적 줄어…가격 널뛰기 ‘악순환’
양파 재배 면적의 증감에 따라 값이 변동하면서 계약재배 확대를 비롯한 대책이 필요하다.
4일 ㅇ마트 등 대형 할인점에서 팔리는 양파 1망(8개)의 가격은 47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00원선보다 54%나 올랐다. 양파를 많이 사용하는 중화요리 식당 등 음식점 뿐 아니라 주부들도 양파 값의 고공행진에 깜짝 놀라고 있다.
양파 값의 상승세는 2007년 폭락 사태를 경험한 농가에서 재배면적을 대폭 줄인 데서 비롯됐다. 전국의 양파 재배면적은 지난해 1만5392㏊로 전년보다 13%가 줄었다.<표 참조> 양파 최대 산지인 전남 무안도 양파 재배면적이 2007년 3058㏊에서 2008년 2843㏊로 줄었다. 또 고환율로 양파 수입량이 감소한 것도 양파 값 폭등에 영향을 끼쳤다.
올해도 양파 재배 면적은 늘 것으로 보인다. 농민들은 배추·무·마늘·양파 등 양념 채소류를 심었다가 가격 강세를 보이면 다음해에 작목을 전환하기 때문이다. 전남도 친환경농업과 특작계 이덕신씨는 “올해 양파 재배 면적이 전국적으로 9% 정도 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달 들어 출하되고 있는 조생종 양파 값이 떨어지지 않고 있어 2007년같은 가격 폭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양파 가격안정을 위해 농협 계약재배 확대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양파 주산지 농협들은 저온창고 저장 계약 문제로 농민들이 희망하는 양만큼을 수매하지 못하고 있다. 무안농협은 2007~2008년 7천여 t을 계약재배했고, 올해는 농민 희망 물량의 80% 수준인 1만t으로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무안에서 양파 농사를 짓는 강성신(55)씨는 “양파 주산지 농협들이 계약재배를 늘리고, 농민들도 시세 변동에 따라 약정을 위반하지 않아야 한다”며 “농협이 가격을 조절하려고 수매한 양파를 출하할 때 손해가 발생하면 정부가 보존해주는 체계를 갖추면 가격 안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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